(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기상청은 5월 2일(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개최된 ‘제10차 한․몽골 기상협력회의’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회의에서 기상청은 몽골기상청과 황사공동관측망 운영, 수치예보 기술협력, 국제개발협력(ODA) 사업 등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하였다.
기상청은 몽골기상청과 2003년 기상업무 협력 협약(MOU)을 체결한 후 황사공동감시, 수치예보 기술, 기상관측망 구성, 교육 훈련, 장기예보 분야 전문가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협력과 교류를 해오고 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이번 몽골 방문 기간 중 1차 국제개발협력(ODA) 사업(’17~’19) 시 설치한 기상관측장비 현장을 방문하여 현황을 점검하고, 몽골황사발원지의 상태를 더 효과적으로 감시하기 위한 황사 관측망의 안정적 운영과 실시간 영상 제공 등을 요청하는 한편, 황사 예측 기술향상을 위한 전문가 교류와 교육 훈련 등을 지원키로 하였다.
몽골 기상청장(Mr. Enkhtuvshin Sevjid)은 “지난 20년간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과 몽골기상청 현대화 지원 사업에 대해 한국기상청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기상청 국제개발협력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말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한국기상청은 몽골기상청과 황사현상 감시 협력을 계속해 오고 있으며, 수치예보와 기후예측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2차 국제개발협력(ODA) 사업을 통해 몽골의 지상 및 고층 관측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몽골기상청의 위험기상 조기 감시 및 예측 역량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