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장관, 몽골을 SCO 차기 회원국 후보로 지목

by | 2024-05-24 | 국제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상하이협력기구(SCO) 외무장관 회의 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SCO 차기 회원국 후보로 몽골이 가장 유력하다고 밝혔다고 타스 통신(TASS)이 지난 21일 보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SCO 모든 회원국이 몽골의 가입을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브로프 장관은 “중국 및 다른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SCO 차기 회원국 후보로 몽골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한다”며 “지도를 보면 몽골은 SCO 영역에 유기적으로 맞아떨어진다. 우리는 몽골 이웃 국가들이 이러한 결정을 내리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SCO 내에는 14개국이 대화 파트너 지위를 갖고 있다고 라브로프 장관은 상기시켰다. 그는 “라오스와 알제리도 이 지위를 신청했다”며 “관계가 발전함에 따라 대화 파트너, 옵서버 지위를 거쳐 회원 자격을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개인적으로 이러한 과정이 다소 번거롭다고 생각한다”며 “SCO 규칙과 규범 업그레이드 작업의 일환으로 이 거리를 줄일 필요성에 주목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그는 이에 대한 지지를 받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SCO는 2001년 6월 중국 상하이에서 러시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중국,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6개국이 설립 선언문에 서명하면서 출범했다. 현재 인도와 파키스탄도 회원국으로 가입했으며, 아프가니스탄, 벨라루스, 이란, 몽골은 옵서버 국가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