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경찰, ‘올해 1분기 주택 사기 피해 501억 투그릭으로 지난 10년 간 최고치 기록’

by | 2024-05-30 | 몽골뉴스, 사회/교육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경찰청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사기 범죄에 대해 다음과 같은 정보를 제공했다.

지난 3년간 경찰에 등록된 96,343건의 범죄 중 사기 범죄는 31,382건으로 32.5%를 차지했다. 이러한 범죄를 저지른 1,245명의 시민이 총 2,375회의 누적 범죄를 저질렀다.

다음과 같은 유형의 사기 범죄가 일반적이다.

  • 주택: 아파트, 주택, 별장 임대 및 판매
  • 온라인: 다른 사람의 계정 해킹, 온라인 광고를 통한 사기
  • 비자: 신속한 비자 발급, 할인 제공
  • 운송

올해 1분기에 등록된 주택 사기로 인한 피해는 지난 10년 동안 발생한 것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 동안 주택 관련 사기로 447억 투그릭의 피해를 입은 750건의 사건이 등록되었다. 그러나 올해 1분기에는 714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501억 투그릭 상당의 피해를 입은 14건의 사건이 등록되었다. 이는 최근 몇 개월 사이에 주택 사기가 급증했으며, 그로 인한 피해 규모도 크게 늘어났음을 시사한다.

경찰은 “사기꾼들은 다른 사람의 계좌, 신분증, 시장과 환전소에서 구입한 전화번호를 사용한다”고 밝혔다. 그들은 다른 사람의 부동산 사진을 사용하여 가짜 온라인 주소로 임대를 사기치고 있다. 따라서 시민들이 임대 서비스를 받으려면 해당 개인의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는지, 광고를 게시한 주소의 등록 정보와 사용 중인 계좌를 확인해야 한다.

사기 범죄자들은 타인의 은행 계좌, ID 카드, 증명서뿐만 아니라 시장과 환전상으로부터 구매한 휴대전화 번호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투자와 관련된 계약 체결, 석탄 쿼터 확보 등을 미끼로 회사 이름을 도용하거나 가짜 라이선스로 외국인 투자자를 속이는 범죄도 발생하고 있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141개국 41명의 개인과 50개 법인이 투자 사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사기 범죄는 전년 동기 대비 418건, 18.6% 감소했다.

2023년 1분기에는 2,242건의 사기 범죄가 등록된 반면, 2024년 1분기에는 1,824건이 등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