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연금수급자의 ‘대출 갚아주기’, IMF와 맺었던 협약에 어긋나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 관계자가 7,760억 투그릭 규모에 이르는 몽골 연금수급자의 대출을 정부에서 모두 갚아주기로 한 계획이 2017년 몽골이 국제통화기금(IMF)와 맺은 구제금융 관련 협약에 따른 방침과 어긋난다고 말했다.

몽골의 대통령 Khaltmaa Battulga(칼트마 바툴가)는 신년 연설에서 몽골 정부가 연금을 기반으로 한 대출을 모두 갚아주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는 그러한 계획이 몽골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힘쓴 노인들을 빚의 압박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해당 프로그램의 비용은 Salkhit(살키트) 은광의 채굴량을 증가시켜 감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고로 해당 광산은 지난 2018년 말 특별 군사작전 기간에 중국 개인 투자가들로부터 정부가 압수한 것이다.

지난 목요일에 해당 계획은 몽골 의회에서 승인되었다. 몽골중앙은행은 상업은행에 연금 대출을 1월 1일부터 중지하라고 이미 명령한 바 있다.

몽골은 지난 2017년에 곤두박질하는 해외투자와 감소하는 원자재 수출 수익, 붕괴하는 투그릭이 가져온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IMF로부터 55억 불의 경제 안정화 자금을 확보했다.

협약의 일부분으로써 몽골 정부는 지출을 줄이고 세금을 늘리기로 합의했었다. 또한 절제된 예산을 유지하고, 금융과 재무 분야의 규제하는 방식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세제개혁을 약속했다.

IMF의 직원은 이번에 대통령이 제안한 프로그램이 “상당한 진전을 만들어냈던 상황에서 나온 유감스러운 퇴보”라고 말했다.

관련 논평을 해달라는 요구에 대통령은 즉각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