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정부는 오는 8월 22일부터 23일까지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2024 세계여성포럼’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여성 권익 신장, 양성평등, 기후변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등을 주제로 건설적인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몽골은 헌법에 인권, 자유, 정의, 양성평등 증진에 대한 의지를 명시하고 있으며, 2024년은 몽골여성연맹 창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이번 포럼에는 각국 정상과 정부 수반, 외교부 장관, 국제기구 및 국제 NGO 대표, UN 친선대사, 여성 기업인, 예술가, 운동선수 등 다양한 분야의 여성 리더들이 참여한다.
포럼 일정은 개회식, 전체회의, 폐회식과 함께 6개의 주제별 세션으로 구성된다. 주제별 세션은 ▲환경 행동을 가속화하는 여성 리더 ▲지속가능한 미래: 식량 시스템 형성에서 여성의 역할 ▲성평등 경제를 향하여 ▲여성과 소녀의 권한 강화와 교육의 중요성 ▲스포츠, 예술 및 문화에서의 양성평등 ▲디지털 경제의 여성 등이다.
주최 측은 이번 포럼이 1995년 채택된 ‘베이징 선언 및 행동강령’ 30주년을 맞아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재확인하고, 여성 리더십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럼에서는 주제별 세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한 권고사항이 담긴 결과 문서도 채택될 예정이다.
몽골 정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전 세계 여성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으고, 양성평등과 여성 권익 신장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