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한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by | 2020-09-29 | 몽골뉴스, 사회/교육

(몽골뉴스=하이몽골리아뉴스) 급격한 산업화가 진행중인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국민의 거의 절반이 거주 하는 상황에서 시민들이 생황하기 어려운 점은 news.mn이 사실적으로 보도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 행정부는 ‘행복한 도시’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시행하여 교통 체증, 연기, 좌절이 없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공약했었다. 편안한 아파트에 거주하고 고급차를 타는 리더들의 계획에 따르면 지하철, 횡단 보도 및 자전거 도로를 통해 대중 교통이 제공 될 것이라고 했다.

이런 쾌적한 도시의 모습이 이루어 졌는지는 거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민들은 교통 혼잡과 매연, 빈곤에 좌절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이야기하는 씁쓸한 현 상황을 볼 수 있다.

수년 동안 수도에서 문제가 되어온 혼잡은 해결되지 않았다. 대중 교통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최소한의 놀이터도 없고, 보행자도 없는 도시가 되어 가고 있다. 오늘날 어린 아이들은 차도에 가까이서 놀며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 놀이터가 없어서 집에 가지 않았다는 슬픈 소식이 너무 많다. 불과 4개월 전, 4명의 10대 소년들이 국립 공원 근처의 수영장에서 사망했다. 그러나 이런 사망한 어린이들의 비극적인 사건이 공무원 해고로만 일단락 되었다.

오늘날, 혼잡하지 않고 연기가 자욱하며 어린이 친화적이지 않은 “행복하고 똑똑한 울란바토르”에는 보행자가 걸을 곳이 없다. 포장 도로가 제거되고 건물과 울타리가 도로를 따라 세워졌다. 또는 보도에 큰 구멍이 있는 경우도 있다. 장애인의 권리에 대해서는 이야기도 꺼내기 힘들다. 길을 따라갈 때 건강에 대해 생각조차 하지 말아야 한다. 차도 옆의 인도 같은 공간을 걸을 때 차가 앞쪽에서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걷는 동안 생명과 건강을 잃는 경우가 많다.

교통 경찰에 신고되는 교통 사고의 대부분은 보행 중 부상과 사망이다.

교통 체증으로 도로에서 하루의 반나절을 보내는 사람들과 대부분의 겨울을 병원 침대에 머무르는 아이들이 기념물과 가로등 건설로 인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전형적인 지도층들의 탁상공론 행정의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