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지난 14일 몽골의 오논 발즈(Onon-Balj) 국립공원이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생물권 보전지역은 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보전가치가 뛰어난 생태계 중 유네스코가 지정한 육상, 연안 또는 해양 생태계를 말한다.
유네스코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오논 발즈 생물권보전지역은 다우리안(Daurian) 대초원과 오논 및 발즈 강 유역을 포함하는 시베리아 및 북방 침엽수림의 남쪽 가장자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의 주요 생태계 유형에는 숲, 초원, 민물이 포함되며, 헹티 산맥에서 타이가/아한대 침엽수림으로 이어진 다음 대초원으로 이어지는 수직 경관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이 지역은 습지와 물새의 서식지일 뿐만 아니라 몽골 제국을 세운 칭기즈칸(c. 1162–1227)과 관련된 유적지를 포함하여 문화적으로 중요한 지역도 풍부한 곳이다.
생물권보전지역의 일부는 전통적인 공동 토지로 관리되며 지역 사회에서 가축을 기르는 데 사용되며 건초 만들기, 채소 재배 및 가정용 비목재 임산물 수집에도 이 지역이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