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토르시가 도로 이용자의 안전 보장과 아동의 범죄 및 사고 예방을 위해 “노란 깃발” 캠페인을 4년째 실시하고 있다.
경찰청 예방과 오트곤타미르(Отгонтамир) 경정은 “울란바토르 시장 지시로 ‘노란 깃발’ 캠페인을 한 달간 진행한다”며 “시야가 좋지 않은 상황, 특히 야간에 운전자들이 100-150미터 전방에서 노란 깃발의 반사광을 보고 속도를 줄여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시청 및 시 교육청과 협력해 울란바토르 시내 315개 초중고등학교와 656개 유치원에서 교육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울란바토르에서 669명의 아동이 사고를 당해 728명이 부상을 입었다. 대부분이 보행자로 교통에 참여하다 발생했으며, 주로 집과 학교, 주거 단지 내에서 놀다가 다치는 경우가 많았다.
오트곤타미르 경정은 “지난 9월 1일부터 현재까지 학교 주변에서 11명의 아동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학교와 유치원 주변을 지나는 운전자, 학부모,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드리며 ‘노란 깃발’ 캠페인에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노란 깃발” 캠페인은 2021년과 2022년에 “주의하면 위험 없다”, 2023년에 “함께 교통사고를 예방하자”라는 슬로건으로 유치원생과 초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2024년에는 “책임감 있는 운전자”라는 슬로건으로 아동, 학부모,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편, 유엔은 2021-2030년 동안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률을 50% 감소시키는 목표를 설정했으며, 몽골은 교통사고 예방, 교통 문화 정착, 형사 책임 강화 등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