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토르 전역 59.6km 보행도로, 자연석으로 교체 예정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도로교통개발부가 올해 수도 울란바토르 전역의 주요 거리와 도로를 따라 59.6km의 보행자 도로를 자연석으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도로교통개발부 오드바야르 국장은 “올해 보행도로 공사의 특징은 지상에 노출된 케이블이 없다는 것이다. 모든 케이블은 지하 시스템을 통해 배선된다. 이 작업에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주요 도로 첫 차선을 따라 있는 주차 공간을 보행도로와 녹지 공간으로 변경하는 계획도 진행 중이다. 현재 울란바토르 시내 중심 도로의 주차 공간은 회전 공간이 없어 차량이 후진하여 나가야 하기 때문에 첫 번째 차선을 방해하고 있다. 따라서 보행도로를 더 넓고 개방적으로 만들어 표준에 맞게 보수하고 개선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보행도로는 오직 사람들의 이동을 위한 공간이어야 하며, 어떤 사업체나 기관의 재산이 있어서는 안 된다. 보행도로의 넓은 구역에는 차도, 녹지, 보행도로가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로교통개발부에 따르면, 지난 몇 년간 설치된 보행도로 블록은 쉽게 느슨해져 내구성이 떨어지고 많은 손상이 발생했다. 또한 화강석으로 만들어진 보행도로는 표면이 매끄러워 표준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했다. 반면 자연석으로 만든 보행도로는 수명이 길고 거친 표면으로 미끄러움을 방지해 표준에 부합하도록 계획되고 있다.
수도 투자청의 지역 담당 수석 엔지니어 엥흐바야르는 “울란바토르시에 보행도로를 석재로 변경하는 15개 패키지 작업을 위한 예산이 승인됐다. 이 중 수도 조달청이 입찰을 공고하여 9개 회사가 선정됐다. 다음 주 날씨가 따뜻하면 석재 도로 설치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겨울 동안에는 석재 도로 수거, 자재 준비 작업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지질중앙연구소 교차로에서 장교회관까지의 4개 패키지 보행도로 공사, 올림픽 거리, ‘한 힐스’ 단지에서 ‘훈누’ 단지까지의 보행도로 공사, 칭기스 대로 보행도로 공사 등 9개 패키지 작업의 입찰이 완료되어 계약이 체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