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L.Oyun-Erdene 몽골 총리는 지난 5일, 국제 위기로 인한 주요 상품의 가격 상승과 부족을 방지하고 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과 관련한 경제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총리는 앞서 정부에서 몽골의 국경을 개방하여 경제를 단계적으로 부흥시키기 위한 계획을 발표한 바 있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발생한 문제가 경제 회복의 불확실성을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특히 몽골의 국경과 육로교통이 러시아와 중국 두 나라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어 수출입 균형이 큰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이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 법안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육류, 밀가루, 오일 제품 및 기타 주요 상품 가격 상승을 정부가 규제할 수 있는 법적 환경 조성
- 육류, 밀가루, 유지제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관련 회사에 운전자금 지원, 선지급금 및 기타 필요한 자금을 발행
- 환율 규제와 관련된 문제
몽골 총리는 현재 몽골의 외환보유고가 32억 달러라고 언급하면서 현재 단기간 급격한 변동을 보여주고 있는 환율 문제 해결을 위해 몽골 은행에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통화 정책 개입은 법적으로 금지되어 있지만 어려운 시국을 극복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하여 정부에서는 외환 지불 제한, 몽골 통화 수출 통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