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최근 티몬과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해 소비자와 판매자의 피해가 업종을 불문하고 확산되고 있다.
여행업계의 경우, 여행사들이 티몬·위메프를 통해 판매된 해외여행 상품에 대한 정산을 받지 못하면서 손해를 보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여행사들은 기존 결제를 취소하고 자사에 재결제해야 출발할 수 있다는 방침을 세웠고, 이로 인해 휴가를 앞두고 여행을 취소하는 사람들이 속출하고 있다. 몽골 여행상품을 판매하는 업체들도 이번 사태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공연업계에서도 피해 사례가 발생했다. 월드디제이페스티벌(월디페) 주최 측은 티몬과 위메프를 통해 판매된 티켓에 대한 환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식품업계의 경우, 배달 애플리케이션 요기요의 상품권이 티몬에서 판매되었으나 판매 대행사가 임의로 상품권 사용을 중지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다만 대부분의 식품업체는 티몬·위메프와 직접 거래하지 않아 피해는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가전업계에서도 티몬과 위메프를 통해 저렴하게 판매된 제품들에 대한 판매자들의 피해가 예상된다. 일부 소비자들은 구매한 가전제품이 취소되고 플랫폼에 직접 환불을 요청하라는 연락을 받기도 했다.
이번 사태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티몬과 위메프를 통해 물품을 판매하는 소상공인들에게도 타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티몬과 위메프는 빠른 시일 내에 이번 사태를 해결하고 소비자와 판매자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피해를 입은 소비자와 판매자들은 관련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한편,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