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몽골과 3국 핵심광물 협의체 출범

by | 2023-06-28 | 몽골뉴스, 한몽교류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외교부는 이도훈 2차관이 몽골 현지에서 잠발 간바타르 몽골 광업중공업부 장관, 호세 페르난데즈 미국 국무부 경제차관과 ‘한·미·몽 핵심광물 3자 협의체’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3국은 광물 샘플 분석 협업을 추진해 나가기로도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몽골, 미국-몽골 양자 간 추진 중인 광물 탐사 정보를 공유하면서 3국 간 공통 관심지역을 발굴해 역량을 집중시키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이번 한·미·몽 고위급 핵심광물 협의를 계기로 3국 간 민관 협의 세션도 함께 열렸다. 이 세션에는 3국 광물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몽골의 광물자원 시장 현황과 잠재력 및 투자 전망에 관한 정보를 교환했다. 외교부는 “(세션 참석자들은) 몽골의 주요 수출품인 석탄, 구리 외에 희토류, 리튬 등 배터리 소재 핵심광물의 개발 가능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미국 등과 함께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을 통한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 및 다변화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한, 미, 몽 핵심광물 3국간 협력을 MSP 파트너국과 자원보유국간 협력의 주요 모범 사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