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몽 그린벨트 사업단 셀렝게 사업소 시설 양묘 교육

by | 2024-05-20 | 경제/산업, 몽골뉴스, 한몽교류

한국양묘협회 차병권 강원지회장(왼쪽에서 네 번째 검은색 안경)이 포트에 상토 채우기 시범을 보이고 있다. (출처 : 한몽그린벨트)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은 한국양묘협회 차병권 강원지회장, SN그린텍 임병수 대표를 초청하여 한-몽 그린벨트 3단계 사업지 중 하나인 몽골 북부 셀렝게 보간트 사업소에서 시설양묘 교육을 진행하였다.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 직원들과 현지 산림관계자 등 약 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현지 특성에 맞는 우수한 품질의 묘목을 현대화된 시설양묘를 통하여 대량 생산하고 보급하는데 초점을 맞추어, 시설양묘의 기본인 포트에 상토 채우기, 파종 후 관리 등 실습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되었다.

현재 몽골은 기후변화와 사막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하여 2030년까지 몽골에 10억 그루의 나무를 심는 <10억 그루 나무 운동(Billion Tree Movement>를 추진하고 있으나 우수한 종자와 묘목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차병권 지회장은 “노지양묘에서 시설양묘로 전환하는 경우 소요인력은 3분의 1로, 소요 포지는 4분의 1로 줄어든다”고 말하며, “훨씬 적은 인력과 적은 면적으로 우수한 품질의 묘목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양묘가 몽골에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성길 사업단장은 “한-몽 그린벨트 프로젝트 제3단계 사업의 효율적 성과 도출을 위해 시설양묘는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양묘 및 관리 방안 자문, 현장 시범과 토론을 통해 매우 뜻깊은 시간이 되었음에 차병권 지회장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설양묘 교육을 통해 우량 묘목을 생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단장 이성길)은 우리나라 산림청(청장 남성현)과 몽골의 환경관광부(장관 B. Bat-Erdene)간의 합의로 설립되어 2007년부터 몽골의 사막화·황사 방지와 지속가능한 산림관리를 위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진행되는 한-몽 그린벨트 제3단계 사업을 통하여 몽골의 우브르항가이, 훕스굴, 셀렝게에 산림 복원을 위한 양묘사업소를 조성하고, 조림기술교육센터를 건립하며, 몽골 북부 산불피해지를 복원하고, 혼농임업과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몽골의 지속가능한 산림관리 지원하는 한편, 민관협력 참여숲을 조성하여 기업 등 민간 분야가 사막화 방지 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