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용 현미경 사진 작업과 세계를 여행하며 담아낸 아름다운 풍경 작업들로 유명한 김한겸 작가가 아름답고도 생명력 넘치는 몽골의 모습을 담은 <몽골의 사계>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몽골을 20회 이상 방문하며 담아낸 생생한 삶의 기록들이다. 수십만장이 넘는 작가의 기록 중 ‘고비 에르데네 캠프의 은하수’, ‘웁스(Uvs)호의 동심, ’잠자는 거인을 깨우는 봄비‘ 등 30여 작품을 엄선하여 몽골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배경으로 한 특별한 순간들을 선보인다.
하나로의료재단 하이랩 원장(고려대 의대 명예교수)이자 한국 최고의 미라 전문가인 김한겸은 의학을 넘어 교육, 봉사, 체육, 예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이다. 사진을 예술로서 재해석하고 표현하는 김한겸 작가는 아름다운 풍경 사진에 감동적이면서도 해학적인 이야기를 담는가하면, 예술로서 영혼까지 고양하는 것을 지향한다.
사단법인 대한극지의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한겸 작가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19년간 몽골에서 첨단 의료진단 기술을 가르쳐 현지의 병리학 의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양성하는 “몽골 프로젝트”를 시행하며 몽골 전역을 다니게되었다. 몽골여성에게 발생빈도가 높은 자궁경부암을 조기진단 할 수 있도록 세포진단법과 최신 병리지식을 전수하는 과정이었다. 뿐만 아니라 몽골과 아프리카 등 지구 곳곳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의학을 전파하는데 앞장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가 기록한 몽골의 모습은 크게 사람(Human), 동물(Animal), 풍경(Landscape)으로 구분되며, 그 배경으로 ‘몽골의 사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순서대로 펼쳐진다. 특별히 이번 전시에서는 고비 사막의 모래폭풍 속에서 촬영한 은하수 파노라마 사진과 같이 몽골 곳곳에 녹아 있는 다채로운 풍경과 생명력 넘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본 전시를 통해 예술을 통한 내면의 치유와 더불어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 사회 문화에 담긴 삶의 생생한 단면을 바라본다. 또한, 몽골의 일상과 삶을 마주하고 꿈과 희망, 즐거움이 있는 땅으로 기억하기를 조명한다.
‘몽골의 사계 : 김한겸 사진전’은 오는 7월 14일부터 26일까지 갤러리 아트버스 카프(서울 서초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날인 7월 13일에는 작가의 작품을 미리 관람하고 대화할 수 있는 프리뷰가 진행된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몽골의 청년 병리의사들을 위해 기부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갤러리아트버스카프 홈페이지(https://www.artversekaf.com)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