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유산연구원, 몽골 ‘하르보힝 발가스 유적’ 공동조사

by | 2025-07-14 | 몽골뉴스, 문화/스포츠/이벤트, 한몽교류

2025년 한-몽골 공동조사 대상(몽골 하르보힝 발가스 유적(사원 건축)) – 출처 :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몽골 문화부 국립문화유산센터와 함께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몽골의 국가지정 건축유산인 ‘하르보힝 발가스(Kharbukhiin Balgas) 유적’에 대한 안전점검과 보존 상태 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공동조사는 지난해 체결한 「한-몽골 문화유산 안전방재 교류협력」 약정(2024.7.~2027.6.)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2017년부터 이어온 양국 연구기관의 교류협력 사업의 일환이다.
조사 대상인 하르보힝 발가스 유적은 몽골 볼강(Bulgan) 지역에 위치한 10세기 성곽과 17세기 사원 유적으로, 양국 조사단은 건축문화유산의 구조적 안전성과 재료적 보존 상태를 점검하고 보존관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2022년부터 시작된 공동조사의 네 번째로, 그동안 양국은 문화유산 관련 최신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고 현장조사를 공동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이번 조사를 통해 몽골 연구자들의 문화유산 안전방재 조사·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몽골 문화유산 보존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축적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2026년에 그동안의 공동조사 결과를 공유하는 보고회를 개최하고, 2027년에는 공동조사 결과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공동조사를 통해 문화유산 안전방재 분야의 기술지원과 인적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아시아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 기반 조성을 위해 각국 연구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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