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라이흐구에 에너지·난방·도로 인프라 개선과 노후 아파트 재건축 시급

by | 2025-07-01 | 경제/산업, 몽골뉴스

출처 : 울란바토르시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토르시 제1부시장 다바달라이(Т.Даваадалай)와 관련 부서 관계자들이 날라이흐 구를 방문해 당면 현안과 진행 중인 사업들에 대해 구청 지도부와 협의했다.

울란바토르 중심부에서 동쪽으로 36km 떨어진 날라이흐 구는 과거 날라이흐 탄광을 기반으로 울란바토르에 석탄을 공급할 목적으로 형성·발전한 지역이다. 공식 인구는 4만여 명이지만 비공식적으로는 약 9만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8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제특구와 산업기술단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울란바토르로 서쪽에서 들어오는 물류 부담을 분담하는 제조업 위성도시로 발전하고 있다고 다바달라이 제1부시장이 강조했다.

날라이흐 구청장 나얀바야르(Д.Наянбаяр)는 “광업을 기반으로 노동자들의 구역으로 형성·발전한 날라이흐 구는 외곽 3개 구 중에서 울란바토르 시내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우리는 인프라 문제가 시급해 이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우리 지역 난방발전소는 69MW 용량을 갖추고 있지만 기본 용량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으며, 보일러 1기에 문제가 있어 겨울철에 에너지와 인프라 문제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으로 날라이흐 구의 ’10 샤르’라고 불리는 1980년대 지어진 노후 아파트들의 엔지니어링 배관망과 인프라 문제가 방치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다바달라이 제1부시장은 “1980년대 건물들에 대해 입찰을 실시하고, 관련 법률 범위 내에서 신규 아파트 건설 가능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날라이흐 구청장은 구내에 위치한 산업기술단지와 관련해 32MW 규모의 발전소를 국가 위원회에 인계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용수 문제를 해결하고 정수시설 타당성조사를 진행 중이다. 에너지와 난방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면 울란바토르에서 중공업과 경공업 시설들을 날라이흐 구로 이전하는 사업도 추진 가능하다는 내용도 논의됐다.

또한 날라이흐 구에서는 국가주택공사(НОСК)가 주택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일본의 ‘풀뿌리’ 프로젝트 무상원조로 유치원 증축이 이뤄졌고, 독일-몽골 국제기술학교 증축 건물도 완공됐다. 이 지역에서 도로 건설이 진행되고 있으나 연결도로 완공을 위한 재원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사업 완료를 위한 지원을 요청한다고 나얀바야르 구청장이 다바달라이 제1부시장에게 전달했다.

아울러 도시·마을 법적지위법이 개정되어 구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한다고 날라이흐 구청장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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