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은행, 정책금리 12%로 인상

by | 2025-03-14 | 경제/산업, 몽골뉴스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은행 통화정책위원회는 2025년 3월 6-7일 개최된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를 2%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정책금리는 12%로 인상됐다. 정책금리 인상 결정은 중앙은행의 목표 수준을 초과한 9.6%에 달하는 인플레이션 가속화에 기인했다. 전기요금 상승과 그 영향, 경제활동 활성화, 임금 상승, 예상보다 높은 서비스, 임대료, 수입품 비용 증가가 모두 인플레이션 압력에 기여했다. 이에 따라 몽골은행은 2024년 초의 완화적 기조에서 벗어나 보다 긴축적인 통화정책으로 전환했다.

몽골은행에 따르면 2024년 경제성장률은 4.9%에 달했으며, 주로 국내 수요 증가에 힘입어 무역 및 서비스 부문의 확장과 제품에 대한 순조세 증가를 이끌었다. 올해 경제성장은 농업 부문의 회복, 구리 정광 생산 증가, 광업 활동 회복에 따라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또한 보다 확장적인 재정 기조와 새로운 개발 프로젝트 착수가 성장을 더욱 촉진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지정학적 요인과 미국의 무역 및 세금 정책으로 인한 외부 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되어 외부 수요 약화와 기준금리의 상대적으로 점진적인 하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정례회의에서 통화정책위원회는 또한 새로 발행되거나 변경된 소비자 대출의 최대 부채 대 소득(DTI) 비율을 50%로 설정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연금담보대출의 경우, 월 대출상환금을 납부한 후 차입자의 남은 소득이 국가 최저생계비 이하로 떨어지지 않아야 한다고 위원회는 결정했다.

광고문의/기사제보 : himongolia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