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정부가 공무원의 업무 성과 평가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공공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조치로, 각 기관의 웹사이트에 평가 결과를 게시하도록 했다.
몽골 정부는 모든 정부 부처, 기관, 지방 정부의 예산 집행 책임자들에게 2024년 상반기 및 하반기, 2025년 상반기 공무원 업무 성과 보고서 및 평가 결과를 2025년 8월 20일까지 기관 웹사이트에 공개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국회 사무처 및 산하 기관에도 동일한 조치를 권고했다.
이번 조치는 공무원의 업무 성과와 결과를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몽골 국무총리실 장관 겸 내각 사무처장인 냠바타르(С. Бямбацогт)가 이행 상황을 감독하게 된다.
한편, 11개 부처와 16개 기관으로부터 제출된 2024년 및 2025년 상반기 평가 자료를 종합한 결과, 공무원의 평균 평가 점수는 98.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매우 우수 – A’ 또는 ‘만족 – B’ 등 높은 평가를 받는 공무원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60% 이상은 공공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무총리실 수석 부실장 뭉흐에르덴(Д. Мөнх-Эрдэнэ)은 “정부 기관의 활동과 공무원 업무 성과에 대한 외부의 객관적인 평가와 국민들의 감시가 이루어지면 생산성이 향상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민들에게 제공되는 공공 서비스가 개선되고, 상호 신뢰와 책임감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