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 라오스, 정상회담 개최

by | 2024-06-12 | 몽골뉴스, 정치/외교

출처 : montsame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쿠렐수흐 우흐나 몽골 대통령의 초청으로 통룬 시술릿 라오스 인민민주주의공화국 대통령이 2024년 6월 11일부터 12일까지 몽골을 국빈 방문하고 있다.

2024년 6월 11일, 쿠렐수흐 우흐나 몽골 대통령과 통룬 시술릿 라오스 대통령은 몽골 국빈궁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쿠렐수흐 대통령은 몽골과 라오스가 오랜 역사적 유대관계를 맺고 있으며, 우호적이고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쿠렐수흐 대통령은 17년 만에 이루어진 라오스 국가원수의 몽골 국빈방문이 양국 간 전통적인 우호 관계와 협력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확신을 표명했다.

통룬 시술릿 대통령은 정중한 초청과 따뜻한 환대에 대해 몽골 정부와 국민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했다. 통룬 대통령은 어려운 시기에 몽골과 라오스 국민 간의 상호 지원의 전통을 강조했다. 또한 세계, 지역, 국가의 모든 변화와 개혁의 시기에 독립과 주권을 지키기 위한 행위를 꾸준히 지지해 준 몽골 국민에게 감사를 표했다.

양국은 라오스 대통령의 몽골 국빈방문이 상호 지원과 호혜협력의 원칙에 기초하여 향후 60년간 양자 협력의 전망과 방향을 결정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국 정상은 2023년 쿠렐수흐 대통령의 라오스 국빈방문 시 합의된 결정과 이니셔티브의 실현을 높이 평가했다. 양측은 이번 라오스 대통령의 국빈방문이 지난해 양국 관계와 협력에서 이룩한 성공과 성과를 바탕으로 몽골-라오스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확신했다.

양국은 내륙 개발도상국의 불리함을 장점으로 전환하여 양국 관계를 무역과 경제적 내용으로 풍부하게 하고, 정치, 국방, 운송, 농업, 교육, 문화, 보건 분야에서 양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작년에 가축 및 축산물 수의검역에 관한 정부 간 협정에 서명했다. 양측은 정부 간 협정에 이어 체결된 ‘몽골에서 라오스로 수출되는 냉동 양고기, 염소고기, 말고기에 대한 국제수의증명서’가 양국 간 식품·농업 분야 무역·경제 협력 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합의했다.

쿠렐수흐 대통령은 몽골과 라오스 간 직항편 취항이 방문객 상호 교류 증대, 양국 간 수출입 증대, 유리한 기업 환경 조성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몽골과 라오스 정부 간 항공 관계 협정 체제 내에서 여객 및 화물 운송 분야 협력을 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표명했다.

라오스 측은 몽골 대통령이 주창한 ’10억 그루 나무 심기’ 국민운동의 일환으로 울란바토르에 조성될 ‘국제 생태공원’에 양국 우호의 상징으로 라오스라는 이름의 공간을 조성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양측은 이것이 양국 국민 간 민간 유대 강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이며, 양국의 미래 세대 우정을 다지는 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양국은 몽골과 라오스가 역내 및 국제 무대에서 적극 협력하고 상호 지원해 왔음을 강조하고, 유엔과 기타 국제기구 체제 내에서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쿠렐수흐 대통령은 라오스가 올해 아세안의장국을 맡은 것을 축하하고 성공을 기원했다. 몽골의 아세안 대화 상대국 지위 획득과 APEC 등 역내 메커니즘 가입 열망에 대한 라오스의 지속적인 지지 확약에 사의를 표했다.
라오스 측은 라오스 대통령궁에 깔 몽골 카펫을 전달해 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