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정부는 관광 진흥 정책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30일 이하 관광(K2), 스포츠·문화예술 활동 참가(K4), 경유(K6), 업무상 휴가를 보내는 외국인-호주(K7) 등 4개 유형의 비자를 99개국 국민에게 온라인으로 발급해 왔다.
몽골 외국인 관리청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몽골을 공무 또는 사적인 용무로 일시 방문하거나 체류하려는 외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 요건을 완화하고 서비스를 더욱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몽골 정부는 2024년 제107호 결의로 몽골 비자 발급 규정을 개정하고 온라인으로 발급하는 비자 유형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추진 중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외국인 정보 통합 시스템을 개발해 외국인관리청에서 발급하는 모든 유형의 초청 비자를 온라인으로 발급하기 시작했다.
해당 54개 유형의 비자는 비자 승인과 마찬가지로 초청자의 신청만으로 발급되며, 외국인을 초청하는 사람은 immigration.gov.mn 온라인 시스템에 접속해 직접 비자를 신청할 수 있게 되었다.
비자를 신청할 때 초청하는 개인, 기업, 기관은 초청되는 외국인의 비자 수수료를 사전에 납부해야 하며, 신청이 승인되면 전자 형태의 비자가 발급되고 초청자의 등록된 이메일로 승인 통지가 전송된다.
만약 초청자가 비자 수수료를 사전에 납부할 필요가 없는 경우에는 비자 승인을 신청하고, 해당 비자 승인에 따라 대사관, 영사관 또는 국경 검문소에서 비자를 받을 수 있다.
이처럼 비자를 온라인으로 발급함으로써 대사관, 영사관을 방문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장 빠른 시일 내에 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2021년 이후 온라인 비자 시스템을 통해 총 11만 명 이상의 외국인에게 전자 비자를 발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