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울란바토르시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이 오는 8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울란바토르 날라이흐구 타이즈 하이르한 산 일대에서 “유목민” 세계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이 축제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2003년)과 몽골 문화유산보호법, 그리고 몽골 정부의 2024년 1월 25일자 제41호 결정에 따라 매년 정례적으로 열리고 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몽골의 다양한 무형문화유산과 각 민족 집단의 고유한 특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역별 발전 전략에 맞춰 전통 천막인 ‘오톡’ 형태로 구성된다. 축제 기간 동안 780개의 무형문화유산 관련 프로그램과 전통 스포츠 10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지며, 방문객들은 몽골의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각 아이막(도)과 울란바토르시의 오톡 전시, 문화유산 체험관, ‘유목민의 세계: 과거와 미래’ 국제 학술대회, 관광 음식 거리, 중소기업 전시 판매전 등이 마련된다. 또한 무형문화유산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고 전승자들로부터 관련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작업도 병행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제17회 ‘기마 활쏘기’ 세계선수권대회에는 30여 개국에서 120명이 넘는 세계 정상급 궁수들이 참가한다. 몽골 대표로는 15명의 최정예 선수들이 출전하며, 국제 심판진과 유네스코, 세계기마활쏘기연맹 관계자들도 대회를 참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