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전국암생존자협회는 지난 26일 몽골뉴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들에게 암병원 신축에 대한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암병원 신축 공사가 계획에는 포함되었지만 예산에는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2024년 예산안 논의 시 암병원 건립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암 진단을 받은 사람은 6,885명, 이 중 4,548명이 사망했다. 2022년 자료에 따르면 몽골의 암 생존자는 총 23,278명이다.
이들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몽골은 183개국 중 간암과 위암 발생률 1위, 식도암 2위, 뇌졸중 3위를 기록했다.
협회는 몽골에는 1981년 설립된 국립암연구소를 제외하면 암 전문병원이 없다면서 진료나 수술을 받기가 쉽지 않다고 지적하고, 새 병원 건립을 요청하는 문건을 제출했다.
협회는 현재 국회의원들이 2024년 예산안을 심의하고 있는 이 시점에 암병원 건립에 예산이 포함될 것을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