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지난 31일 2024년 정기 국회의원선거 후보자 등록 여부를 심의하고 결정했다.
2024년 정기 국회의원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등록한 19개 정당, 2개 연합으로부터 지역구 985명, 비례대표 385명, 무소속 후보 46명 등 총 1,416명의 서류를 제출받았다.
서류 검토 기간 중 17명의 후보자가 사퇴 의사를 표명하여 선관위는 이를 수용하고 관련 서류를 반환했다.
선관위는 회의에서 정당 및 연합이 공천한 1,206명, 무소속 39명 등 총 1,245명을 후보자로 등록하고 증명서를 발급하기로 의결했다.
반면 후보자 등록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154명에 대해서는 후보 등록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으로는 세금 납부기한이 지난 체납자 76명, 법령상 필요서류 미비 63명, 법원의 유죄 판결을 받고 형 집행 중인 자 5명, 공천 정당 외 다른 정당의 당원인 자 4명, 선거구에서 801명 이상의 유권자 서명을 받지 못한 자 4명, 공무원 신분으로 법정 기한 내 사직하지 않은 자 1명, 뇌물수수 및 직권남용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자 1명 등이다.
「국회의원 선거법」 제33조 제2항에 따라 6월 2일까지 등록 거부 사유를 해소하고 필요 서류를 보완하여 선관위에 재제출할 수 있다.
이에 선관위는 법정 기한 내에 후보자들이 관련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공휴일에도 근무할 것을 관계기관에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