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montsame.mn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총리 잔단샤타르 곰보자브가 24일 해외 주재 몽골 외교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몽골 국영언론인 montsame가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총 34명의 대사, 총영사, 영사 및 외교부 고위 관리들이 참석했다. 잔단샤타르 총리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과 조치들에 대해 상세히 브리핑하고, 세계적 지정학적 긴장이 몽골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고 국가가 직면한 주요 개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교공관장들이 적극적인 행동을 취할 것을 지시했다.
총리는 평화애호적이고 개방적이며 독립적인 다기둥 외교정책 원칙을 일관되게 추구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외교관들에게 몽골의 양대 이웃국가와 제3의 이웃국가들과 균형 잡힌 관계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외교정책과 행동의 일관성과 통일성 확보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잔단샤타르 총리는 정부가 중단 없이 신속하게 운영되어야 한다며 정부 정책의 연속성과 효율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단순한 비용 절감이 아닌 정책 이행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기관 간 중복을 제거하며 정부 구조를 합리화하는 전략적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총리는 몽골의 주권과 국가이익 수호를 위한 유리한 국제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가 대외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외교공관장들과의 이번 화상회의가 바로 그러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잔단샤타르 총리는 또한 수출 강화, 무역적자 해결, 긴급한 사회경제적 어려움 극복을 위해 유리한 대외환경 조성을 통한 포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총리는 외교공관들이 긴급성과 주도성을 가지고 국가경제 지원을 위한 외국인 투자 유치에 집중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할 것을 지시했다. 총리는 외교관들이 제시하는 실행 가능한 제안과 이니셔티브 이행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잔단샤타르 총리는 통일된 외교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외교정책과 활동 수행 시 ‘원스톱 원칙’을 준수할 것을 명령했다. 몽골의 법률, 정책 문서, 공식 지침 규정을 엄격히 준수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총리는 나아가 내각 구성원들이 대외 접촉이나 회의를 조직하기 전에 외교부와 먼저 협의할 것을 지시했다.
회의에서 외교공관장들, 특히 러시아연방과 중화인민공화국 주재 대사들은 해당 국가들과의 양자관계 현황을 총리에게 보고하고 기존 과제들을 설명했으며, 향후 취해야 할 조치들에 대한 지시와 지침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