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X’성 여권 발급

by | 2021-10-28 | 국제

(몽골뉴스=하이몽골리아뉴스)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은 성별 기록에 남성이나 여성이 아닌 제 3의 성별인 “X”가 있는 여권을 발급했다.

미 국무부는 수요일 새로운 성 등록 시스템을 내년에 보다 광범위하게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국에서 “X” 여권을 받은 첫 번째 사람이 콜로라도 주 포트 콜린스에 거주하는 Dana Zimm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5년부터 자신의 세 번째 성을 인정받기 위해 법정에서 싸우고 있다.

제시카 스턴 미 정부 성소수자 특사는 “실제 신분증만 있으면 누구나 자신의 권리를 충분히 행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수년 동안 Zimm은 여권에 “M” 또는 “F” 대신 “X”로 표시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소년으로 자라 군에 입대했지만 신체적 특성으로 인해 실제 남성임을 식별할 수 없었고 나중에 자신을 ‘혼성’으로 인식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그는 남성다움을 명확히 하기 위해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실패했다.

현재 호주, 뉴질랜드, 네팔, 캐나다에서는 시민이 성별 외에 제3의 성별을 등록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