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10월 7일부터 8일까지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부산의료관광 유치활동을 펼쳐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부산의료관광의 우수한 인프라와 매력을 알리고, 우호협력 및 의료기술 교류 체계를 구축해 의료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추진됐다.
먼저 7일에는 몽골 내각관방부를 찾아 관광 분야 교류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몽골 공무원을 대상으로 부산 의료기관에서의 건강검진 시범사업을 제안하는 등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어 8일에는 동아대학교병원과 함께 부산-몽골 의료기관 간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해 부산의료기술 홍보와 몽골 환자의 진료 전후 관리 강화에 나섰다.
아울러 시는 이틀 동안 의료관광 사업 상담회를 열고 부산 관광 포토존, 현지 언론 인터뷰, 교류 이벤트 등 다채로운 활동을 펼쳤다. 상담회에는 부산 유치기관 6곳과 몽골 의료관광업계 18곳이 참여해 활발한 교류를 이어갔다. 그 결과 51건의 상담 실적과 함께 6건의 업무협약 체결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한편, 지난해 한국을 찾은 몽골 의료관광객은 2만 2천 명으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123% 급증하는 등 케이(K)-의료기술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박근록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몽골 현지에서 부산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후속 지원과 의료기술 교류를 통해 의료관광객 유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6년은 부산-울란바토르 우호협력 도시 10주년인 만큼 의료관광을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 기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