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서울시 청년해외봉사단 1기로 선발된 40명의 청년들이 18일(월) 오전 몽골 울란바토르로 출국했다. 사업 시행 첫해임에도 경쟁률이 22대 1을 기록하는 등 높은 호응을 보인 이번 봉사단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약 3개월간 봉사활동을 수행한다.
이번에 몽골로 파견된 봉사단 40명은 지난 10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되었다. 시정 핵심 가치인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하기 위해 취약청년(기초생활수급권자, 장기실직자 등) 25%를 우선 선발하였다. 자원봉사 우수자, 서울런 멘토단 등 시정기여자도 전체 봉사단원의 40%를 차지한다.
몽골 울란바토르 파견에 앞서 선발된 봉사단원 40명은 지난 11월 25일부터 12월 14일 약 2주간 국제개발협력에 대한 이해, 세계시민 역
량 강화, 파견국가에 대한 이해, 기초현지어 교육, 안전교육 등 온라인 및 합숙 교육을 수료하고 봉사단원으로의 자격을 갖췄다.
봉사활동은 몽골 울란바토르 내 학교 및 교육기관 5곳(▲60번 종합학교 ▲몽골 민족대학교 ▲몽골 국제대학교 ▲칭길테구청 교육과 ▲23번 종합학교)과 연계해 진행된다. 몽골 내 환경오염 심각성이 점차 확대되고, 교육 기회가 충분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봉사단은 기후환경, 세계시민교육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몽골 내 환경오염 심각성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환경교육 수요가 늘어나고 있으나 이에 따른 교재 및 교육은 불충분한 상황이다. 이에 몽골 사범대 학생들과 협업하여 교재 제작 및 창의적인 실습 활동을 진행하며, 취약계층 밀집지역(게르촌)의 제한된 교육기회 제공, 생활여건 불안정 등을 개선할 수 있도록 현지 NGO와 협력하여 아동 놀이 및 교육, 생필품 보급 등 취약계층 대상 맞춤 활동을 기획하여 운영한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몽골 울란바토르 내 국제학부․사범대․자연보호학과 학생들과의 협력 활동으로 기획하여 현지 청년들과 서울 청년들이
상호 교류하며 현지 사정에 꼭 맞는 효과적인 봉사활동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청년들이 새로운 경험과 기회를 통해 성장하고, 또 이를 통해 동시에 몽골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으로 보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시 청년들의 역량이 글로벌 무대에서 좋은 영향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