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토르시, 대기오염 저감 위한 국제 협력 논의

by | 2025-08-09 | 경제/산업, 몽골뉴스

출처 : 울란바토르시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토르시가 대기오염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해 세계액화가스협회(World Liquefied Gas Association)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울란바토르시 부시장 아마르투브신(A. Амартүвшин)은 제임스 로우컬(Жеймс Роукал) 세계액화가스협회 회장 일행을 만나 몽골의 가스 연료 산업 현황과 협회 차원에서 추진 가능한 프로젝트 및 프로그램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만남은 울란바토르시가 추진 중인 대기오염 저감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시는 올해 칭길테이(Чингэлтэй), 바양골(Баянгол)구의 5개 지역 5천 가구를 대상으로 단열 공사를 진행하고 가스 난방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마르투브신 부시장은 “현재 울란바토르시의 20만 가구 이상이 개량 연탄과 같은 고체 연료를 사용하고 있으며, 겨울철에는 그 수가 더욱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울란바토르시가 추진하는 24개 메가 프로젝트 중 대기오염 저감 목표에 따라 ‘20분 도시’ 통합 계획을 바탕으로 셀베(Сэлбэ), 바양호슈(Баянхошуу), 항인 마테리알(Ханын материал) 지역에 2만 가구 규모의 주거 단지 건설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기오염이 심각한 칭길테이, 바양골구의 5천 가구를 대상으로 단열 공사와 가스 난방 전환 사업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아마르투브신 부시장은 “앞으로도 대기오염을 줄이고 공기 질을 개선하기 위해 오염 취약 지역의 가구를 대상으로 전기 및 모든 종류의 가스 난방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세계액화가스협회에 관련 프로젝트 및 프로그램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제임스 로우컬 회장은 가스 난방 전환과 관련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울란바토르시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상호 협력을 확대하고 강화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1987년에 설립된 세계액화가스협회는 125개 이상의 국가에서 가스 연료 관련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개발도상국이 기존 에너지원에서 환경 친화적인 액화가스 연료로 전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협회는 2012년부터 ‘삶을 위한 요리(Cooking for Life)’ 프로그램을 통해 11개국 약 9억 명의 가구가 석탄 연료에서 가스 연료로 전환하는 데 기여했다.

광고문의/기사제보 : himongolia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