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토르시, 무허가 증축 건물 강제 철거 방침 발표

by | 2025-08-11 | 몽골뉴스, 사회/교육

출처 : 울란바토르시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토르시가 역사적 건물의 원형 보존과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해 공공부지에 무허가로 지어진 증축 건물을 강제 철거하겠다고 밝혔다.

8월 8일, 울란바토르시 수석 건축가 체그스델게르(Ч.Төгсдэлгэр)와 시의회 의원 아누우진(Ч.Ану-Үжин)이 수흐바타르구 4동 지역을 현장 점검했다.

시의회 의원 아누우진은 “수흐바타르구 이 지역에는 1960년대에 건설된 역사적 건물들이 많이 있다. ‘분수’, ‘백화점’, ‘서커스’ 주변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많이 방문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곳이지만, 이 지역 주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민원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수도와 구 당국이 기준에 따라 업무를 수행한다면, 도심 지역, 특히 수흐바타르구는 녹지 공간이 있고 보행자 친화적인 도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공공부지를 확보하고 냉난방 공급소 등을 철거함으로써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새로운 녹지 조성 작업이 시작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울란바토르시 수석 건축가 체그스델게르는 “수도 전역에서 역사적이고 오래된 건물을 원형대로 보존하기 위해 무허가 증축을 금지하는 내용의 통지문을 9개 구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설계상으로는 보행자 통행에 문제없는 넓은 공간이었지만, 현재 ‘4만, 5만 거리’ 일부 구간은 두 사람이 교행하기도 어려운 상황이 되었다. 이에 따라 공공부지를 침범하여 증축하는 경우 반드시 허가를 받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체그스델게르는 “무허가로 건축한 경우 증축 부분을 강제 철거하고 원상 복구하는 등의 조치를 시작했다. 울란바토르시 수석 건축가로서 시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공공부지 정비, 보행자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기준에 따라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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