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대중교통정책부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토르시가 대중교통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버스 정류장 안내판 제작 시스템을 자동화하기 시작했다.
현재 울란바토르시에서는 133개 노선에 평균 1,000여 대의 버스가 운행되며, 매일 50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시내에는 총 1,280개의 버스 정류장이 설치되어 있다.
시는 시민들에게 더 나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술 혁신을 도입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버스 정류장 안내판을 자동화하여 개선하는 작업을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울란바토르시 대중교통부 교통정책연구과 홍고르줄(О.Хонгорзул) 선임 전문가는 “새로운 안내판은 지도를 활용해 더욱 이해하기 쉽고 접근성을 높인 디자인으로 제작됐다”며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에는 안내판의 모든 정보를 수작업으로 입력하고 그렸지만, 이제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세부 정보를 더욱 명확하게 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자동화 작업을 수행하는 ‘데이터 데브스(Дата Дэүс)’ 사의 볼로르(Ж.Болор) 대표는 “각 버스 정류장별로 해당하는 모든 버스 노선 정보가 지도상에 자동으로 표시된다”며 “기술 도입으로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고, 안내판의 모든 정보가 자동으로 생성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현재 중앙도서관 버스 정류장에서 시범 모델이 설치되어 첫 번째 버전이 시민들에게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