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토르시, 보행로 정비 사업으로 22.9km 통신선 지중화 추진

by | 2025-08-07 | 경제/산업, 몽골뉴스

출처 : 울란바토르시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토르시가 올해 총 15곳에 58.2km 길이의 보행로 정비 사업을 진행하는 가운데, 통신선 지중화 작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피스 애비뉴, 대순환로, 소순환로, 이흐 몽골 거리, 칭기스 애비뉴 등 주요 도로를 포함하며, 보행로 위를 지나던 전신주와 통신선 가설 케이블을 지하로 매설하는 작업이 병행되고 있다.

울란바토르시 건설 발주 관리부 책임자 바트톨가(Б. Ганзориг)는 “올해 보행로 공사의 특징은 지상에 노출된 케이블들을 정리하고 지하에 매설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울란바토르시 도시계획 및 연구소는 15개 지역 보행로 정비를 위해 정보통신망 및 전력 공급선 이전 확장 공사를 포함한 종합적인 설계도를 완성했습니다. 이에 따라 피스 애비뉴에 총 11.6km에 달하는 정보통신 케이블을 지하에 매설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 보행로를 천연 석판으로 재정비할 예정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정보통신망’ 유한회사의 울란바토르 도시망 운영부 책임자 나랑바타르(Н. Наранбаатар)는 “1962년 구 소련의 계획에 따라 울란바토르시 가설 케이블과 관로 시스템이 처음 설치된 이후, 1996년 개보수된 이후에는 확장이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보행로 정비와 함께 주요 도로를 따라 총 22.9km에 이르는 가설 광케이블을 지중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6개 구역에 109명의 기술진이 필요한 경우 24시간 근무하고 있습니다. 또한, 케이블 지중화 공사의 일환으로 6개 지역에 1.1km의 도로를 굴착했습니다”라고 밝혔다.

피스 애비뉴의 지질 중앙 연구소 교차로에서 장교 회관 로터리까지 11.6km 구간의 보행로 공사는 4개 구역으로 나누어 공개 입찰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했다. 제1구역인 지질 중앙 연구소 교차로에서 삿포로 교차로까지의 공사를 맡은 ‘바드라흐 엔지니어링’ 유한회사의 프로젝트 관리자 바트톨가(Ө. Баттулга)는 “현재 공정률은 40%이며, 9월 25일까지 완공할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비 사업을 위해 몽골 석재 생산자 연합으로부터 3,700㎡의 석재를 조달받았습니다. 새로운 석판은 표면이 거칠어 눈이나 비에도 미끄럽지 않습니다. 또한, 보행자 접근성을 위해 4m 너비의 표준을 준수하고 있으며, 장애인용 유도 블록을 타반샤르 교차로에서 삿포로 교차로까지 설치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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