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토르시, 자이승 로터리 일방통행 지속 여부 시민 의견 수렴

by | 2024-04-15 | 몽골뉴스, 사회/교육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토르시는 2023년 시장 명령 A/181호에 따라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자이승 로터리를 일방통행으로 전환했다. 이 조치로 칭기스 대로와 엔흐타이반 브리지의 남북 방향 교통 용량은 44%, 나담치딘 도로와 야르막 브리지의 동서 방향 교통 용량은 37%, 엔흐타이반 대로와 국립교육대학교 남서쪽 교차로의 서동 방향 교통 용량은 28% 증가했다.

또한 툴 강 교량 확장 공사가 완료되어 피크 시간대 12만 교차로의 교통 처리 능력이 10.5% 향상됐다.

그러나 지난 3월 27일 ‘자이승 연합’은 시 교통관리센터에 일방통행으로 인해 한울구 11, 22번 동 주민 2만 명의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살 권리와 1,000여 개 사업체의 운영에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며, 주민 권익 보호를 위해 일방통행 결정을 철회하고 원래대로 돌려 달라고 공문을 보냈다.

이 요청대로 자이승 로터리를 양방향 통행으로 전환할 경우, 저녁 출퇴근 시간대 자이승 도로, 칭기스 대로, 엔흐타이반 브리지, 엔흐타이반 대로, 둔진가라브 도로 등 시내에서 외곽으로 향하는 도로에 교통 혼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농업대학교 사거리 신호등 주기가 4단계로 늘어나 대기 시간이 증가하고, 니세흐와 야르막 방면에서 오는 교통량이 증가해 동서 방향 정체 구간 길이가 시간당 5.3km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울란바토르시는 자이승 로터리 일방통행 존치 여부에 대한 시민 의견을 공개적으로 수렴하고 있다.

시민은 https://vote.ulaanbaatar.mn/citizen/survey 링크로 접속해 일방통행 유지를 지지하면 ‘예’, 양방향 통행 전환을 원하면 ‘아니오’를 선택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