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울란바토르시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토르시 대중교통 부문의 종합적인 개혁 시행 결과, 대중교통 수입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7월 31일 기준 대중교통 이용객은 8,190만 명, 총 수입은 181억 투그릭이었으나, 2025년 7월 31일 기준으로는 이용객 9,120만 명, 총 수입 303억 투그릭으로 증가했다.
2025년 첫 7개월간의 실적을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대중교통 이용객은 920만 명(11.3%) 증가했고, 대중교통 수입은 124억 투그릭(68.4%) 늘어났다. 이는 대중교통 차량 현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울란바토르시는 대중교통 부문에 신규 버스 600대를 도입하여 차량 현대화를 시작했으며, 이후 운전기사 급여를 1,000달러로 인상했다. 버스에는 스마트 스크린과 무료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승객들에게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대중교통에 다양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여 시민들이 은행 카드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시내 100개 지점에 교통카드 판매 및 충전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법적·제도적 측면에서도 단계적인 개혁을 추진했다. 지난 봄 울란바토르시는 ‘울란바토르 스마트카드’ 유한회사의 지분 79%를 인수하여 대중교통 수입과 운영을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아울러 울란바토르시 교통체증 완화 및 게르촌 아파트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고, 동 법률 제7조에 대중교통발전기금 관련 규정을 처음으로 명시했다. 이를 통해 대중교통발전기금의 운영과 자금 관리가 명확해졌으며, 2024년에는 조립식 버스 31대, 2025년에는 대형 버스 10대를 기금으로 구매하여 운행 중이다.
이러한 대중교통 부문의 단계적 개혁과 서비스 개선으로 대중교통 이용객과 수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