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울란바토르시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토르시는 항올(Хан-Уул)구 13번 동 비오콤비나트 인근 66헥타르 부지의 환경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2016년 시의회 결의와 2017년 시장 명령에 따라 수자원 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 일반광물 채굴 활동을 하던 13개 기업의 특별허가가 취소됐으며, 훼손된 토지를 복구하도록 기한부 공식 통지가 발송됐다.
현재까지 2개 기업이 5.3헥타르에 대해 자체 비용으로 토지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울란바토르시 토지관리부 환경이용보호과 바트졸보(Ж.Батзолбоо) 과장은 “나머지 11개 기업의 60.7헥타르 부지에 대해서도 복구 작업을 시행하도록 여러 차례 통지문과 공문을 발송했다”며 “그러나 복구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환경 관련 법령에 따라 법적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울란바토르시에는 일반광물 채굴 특별허가를 받은 기업이 총 135개 있으며, 이 중 59개 기업이 올해 사업계획을 승인받았다. 현재 42개 기업이 활발히 영업 중이며, 24개 기업이 25.7헥타르의 토지 복구를 계획하고 있다.
일반광물은 모래, 자갈, 쇄석, 점토, 부식토, 화강암 등 6종류로 분류되며, 울란바토르에서는 주로 모래, 자갈, 쇄석이 채굴된다. 복구 작업은 환경영향평가와 타당성조사를 바탕으로 진행되며, 기술적 복구와 생물학적 복구의 2단계로 이뤄진다.
한편 2018년 전문기관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울란바토르 지역에서 광업 활동으로 훼손된 토지는 바가노르(Багануур) 광산 1,179헥타르, 날라이흐(Налайх) 소규모 광산 338헥타르가 무허가 석탄 채굴로 훼손됐으며, 나머지 329헥타르는 일반광물 채굴로 인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