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울란바토르시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토르시 시장 사무처와 울란바토르시 관광청이 몽골 불교 중심 간단텍첸린 사원과 공동으로 ‘울란바토르 시민축제’ 후레 참-단식 나담을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울란바토르 시민축제는 울란바토르시 사방에 위치한 신성한 네 개의 산인 복드한 산, 손기노하이르한 산, 칭겔테이 하이르한, 바얀주르흐 하이르한에 대한 제례 의식으로 2025년 6월 27일 시작된다. 울란바토르시 내 사원들이 종과 징을 울리며 시민들의 평안과 번영을 위한 법회를 열고 선행과 복덕을 쌓는 활동을 조직할 예정이다.
“후레 참-단식 나담 2025″는 울란바토르 시민축제로 처음 개최되는 행사로, 6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전국 씨름대회에 256명의 씨름선수가 참가하고, 6개 연령별 경주마 대회가 열린다. 또한 전통 활쏘기, 우하이 사가이 활쏘기 등 몽골 전통문화를 보여주는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나담 기간 중에는 참 춤 의식, 승려들 간의 경전 토론 대회, 발린 조각 경연대회, 독경승과 염주 제작자 경연대회 등이 개최된다. 오치르바니 제례, 칭기스칸 제사, 참 춤, 액막이 의식, 종교 깃발 게양식 등 다양한 종교문화 행사도 열린다. 이와 함께 울란바토르시 역사 사진 전시회, 조로 경주마 대회, 세에르 연주 경연대회, 몽골 전통의상 패션쇼, 9개 구 민속예술단 공연, 울란바토르 극장의 “몽골 서사시” 공연, 중소기업 전시회, 상거래 행사 등이 함께 진행된다.
단식 나담은 1639년 온도르 게겐 자나바자르(잔나바자르)를 몽골 민족의 종교 지도자이자 초대 복드 자브잔담바 후탁트로 추대하면서 시작된 축제로, 몽골 종교문화의 대표적인 행사다. 불교의 오대 지혜학 중 무용 지혜학에 속하는 참 춤이 단식 나담의 핵심이다.
참 춤에서는 오치르바니 불상과 해학적이고 유머러스한 백발 노인, 그리고 수도를 둘러싼 네 개의 수호산 주인인 한가르디, 돼지, 개, 푸른 노인과 기타 다양한 인물로 분장한 120여 명의 참 무용수들이 화려하고 정교한 의상과 장식품, 도구를 착용하고 손, 발, 몸짓의 깊이 있는 움직임으로 내면의 수행을 표현하며, 사악한 적과 마장을 압도적인 동작으로 제압하고 소멸시키는 움직임을 예술적으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