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란바토르 신규 중앙 정수처리시설 10월부터 본격 가동

by | 2025-08-02 | 경제/산업, 몽골뉴스

출처 : 울란바토르시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울란바토르시가 야심 차게 추진해 온 신규 중앙 정수처리시설이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기존 시설의 용량 초과 문제를 해소하고, 최신 기술 도입을 통해 수질 개선 및 악취 저감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울란바토르 중앙 정수처리시설은 1964년 처음 가동됐다. 현재 하루 16만~17만 입방미터의 폐수를 처리할 수 있지만, 평소 21만 입방미터, 여름철 우기에는 24만 입방미터에 달하는 폐수가 유입돼 만성적인 용량 초과 문제에 시달려왔다.

이에 2020년부터 신규 중앙 정수처리시설 건설 프로젝트가 시작되었고, 최근 나담 축제 기간 동안 성공적인 시험 가동을 마쳤다. 이 시설은 오는 10월부터 정식 가동에 돌입하며, 이후 1년간의 안정화 테스트를 거쳐 국가위원회에 최종 인계될 예정이다.

새롭게 건설된 시설은 하루 25만 입방미터의 생활 폐수와 사전 처리된 산업 폐수를 몽골 국가 표준인 MNS:4943-2015 기준에 맞춰 정화할 수 있다. 또한, 폐수 처리와 슬러지(침전물) 처리라는 두 가지 핵심 기술을 적용하여 악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울란바토르시는 신규 시설 운영을 위한 전문 인력 양성에도 공을 들여왔다. 2023년부터 지속적으로 인력을 교육했으며, 중국 도시들에서 연수를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2024년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총 87시간의 교육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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