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토르 철도(UBTZ)와 러시아 동시베리아 철도의 제1부사장들이 지난 27일 화상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울란바토르 철도의 제1부사장 올레그 카자코프는 “이번 달의 주요 사건 중 하나는 중국-몽골-러시아-벨라루스-폴란드 노선에서 5년 만에 처음으로 컨테이너 열차가 운행을 시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열차는 자밍우드 역에서 협궤에서 광궤로 전환하는 시간을 포함해 51시간 내에 UBTZ 본선을 통과해 이달 24일 숙바타르-나우시키 국경을 통해 동시베리아 철도에 인계되었다”고 설명했다.
카자코프 부사장은 “2024년 초 운송 통계를 보면 인접 철도들이 최대 역량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2030년까지 숙바타르-나우시키 국경을 통과하는 화물 운송량을 480만 톤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베리아 철도의 제1부사장 예브게니 라린은 “2024년 초부터 러시아-몽골 국경을 통과하는 화물 운송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숙바타르와 나우시키 역의 기술적 운영 개선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시베리아 철도는 나우시키 역의 처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통계를 보면 우리의 수치가 역사적 최고치에 도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년 5월 기준, 러시아에서 몽골로 운송된 화물량은 계획보다 2% 초과한 285만 5천 톤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국경 열차 교환의 경우, 몽골 방향으로 하루 평균 7.7대, 러시아 방향으로 7.3대의 열차가 국경을 통과하고 있다고 양측은 강조했다.
울란바토르 철도는 2030년까지 러시아-몽골-중국 철도 회랑의 인프라 개발 및 처리 능력 향상을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울란바토르 철도의 연간 처리 능력이 5,100만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