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은 11.11.(월) 서울에서 냠-오소르 오츠랄(Nyam-Osor Uchral) 몽골 내각관방부장관과 제8차 한-몽골 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양국 관계 △경제·실질 협력 △인적·문화적 교류 △한반도 및 지역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차관은 양국이 자유, 민주주의·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전략적 동반자로서 정무, 경제, 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음을 평가했다.
양측은 상호보완적인 경제구조를 기반으로, 광물·자원, 기후 변화 대응,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인 협력을 이어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또한, 강 차관은 한-몽골 경제동반자협정(EPA) 공식협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이를 통해 양국 간 실질 협력이 확대·강화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외에도, 강 차관은 △PKO 훈련 및 대테러 연합훈련 등 국방 분야의 협력과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통한 기후위기 공동 대응 등의 양국 노력을 평가했다.
이번 공동위는 그간 진행되어 온 양국 간 교류 및 경제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협력 분야를 추가 발굴 및 심화하는 기회가 되었다.
한편, 조태열 장관은 동 공동위원회 이후, 오츠랄 몽골 내각관방부장관을 면담하고,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로서 상호 호혜적 협력 성과 창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온 점을 평가했다.
특히 최근 우리나라 청년층을 중심으로 몽골이 선호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고 우리 국민의 몽골 방문이 급증하는 등 인적 교류가 증대함에 따라, 우리 국민과 여행객이 안전하게 체류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몽골측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또한, 우리나라의 對몽골 ODA가 전년 대비 약 37.4% 증가하며 인프라 건설, 여성 정치인·공공행정 역량강화, 산림협력 등 다양한 분야의 개발협력 사업이 진행되고 있음을 평가하고, 우리 기업이 원활하게 진출하여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몽골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였다.
오츠랄 장관은 작년 유엔총회 계기에 개최된 한-몽 정상회담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이 “양국 관계의 황금시대를 열자”고 한 이후 총리, 외교장관 등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어 기쁘다고 하고, 내년은 수교 35주년인 만큼,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걸맞게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자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