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기즈칸 국립박물관, 쿠빌라이칸 해군함대 전시 새롭게 개막

by | 2025-08-04 | 몽골뉴스, 문화/스포츠/이벤트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칭기즈칸 국립박물관이 ‘몽골과 세계: 몽골의 자긍심 전시관’에서 새롭게 단장한 전시를 공개했다.

리뉴얼된 전시에는 녹색 타라상, 적색 마하칼라 가면 등 몽골의 가장 소중한 불교 유물들과 운두르 게겐 자나바자르의 대체 불가능한 걸작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전시품으로는 일본 쓰시마, 이키, 다카시마 연안 해역에서 발굴된 쿠빌라이칸 해군함대 관련 유물들이 포함됐다.

전시에는 세계 기록을 세운 몽골인들의 개인 소장품들도 함께 전시되어 몽골인의 지성과 힘, 그리고 세계 무대에서의 불굴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프로 스모에서 가장 많은 무패 우승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대횡강 하쿠호 다바자르갈 뭉흐바트의 스모 챔피언 벨트가 있다.

또한 기억 스포츠 분야 세계 챔피언인 뭉흐슈르 나르만다흐와 엔흐슈르 나르만다흐 형제의 트로피도 전시된다. 뭉흐슈르 나르만다흐는 1시간 동안 여러 장의 트럼프 카드를 암기하는 분야에서, 엔흐슈르 나르만다흐는 30분 동안 이진수를 암기하는 분야에서 각각 기네스 세계기록을 보유한 몽골 명예선수들로, 이들의 성인부 및 전 연령부 세계선수권 트로피가 전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몽골 유목민들의 기여, 몽골의 군사 예술, 원나라 쿠빌라이칸의 해군함대, 팍스 몽골리카 시대에 대한 심층적 탐구를 제공한다. 관람객들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몽골의 유산, 오르혼 계곡 유목민들의 역사, 그리고 1220년 대칭기즈칸의 칙령으로 설립된 세계의 수도 카라코룸의 건립사를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또한 세계 불교에 대한 몽골인들의 영향, 문자 문화와 문자 체계 발전, 그리고 운두르 게겐 자나바자르의 생애와 작품들을 조명하여 세계적으로 소중히 여겨지는 몽골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상세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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