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몽골 정부가 최근 폭설 발생과 피해자들에 대한 정보를 브리핑했다.
UOK 소속 바야르흐유(T. Bayarkhyu)는 “지난 11월 3일부터 5일까지 발생한 폭설로 인해 몽골 국토의 약 60%가 눈으로 덮였다. 가장 많은 양의 폭설을 기록한 곳은 중부 지방의 에레데네트산트솜이였으며 34cm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폭설이 내리는 동안 12개 아이막에서 46차례의 실종자 수색 활동이 이뤄져 38명이 구조되고 8명이 목숨을 잃었다면서 유족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했다. 특히 유가족들에게는 5백만 투그릭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폭설 피해가 가장 심한 에레데네트산트솜에서는 아이막 실무 관계자들이 참여하여 복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앞으로 추가 폭설로 도로가 폐쇄될 위험이 있어 목동들에게 식량과 사료를 전달할 방안도 모색 중이다.
정부 관계자는 지방 도로를 주행할 때 어린 아이를 데리고 다니지 말고 불완전한 차량을 갖고 외출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향후 며칠 간 추위가 더욱 심해지고 알타이 산맥과 고비 지역에 강한 폭풍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