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은 13일 방한 중인 ‘어용 에르덴 롭상남스라이 (Oyun-Erdene Luvsannamsrai)’ 몽골 총리와 오찬을 갖고 인사행정 분야 협력 강화를 포함한 한·몽 간 우호 협력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어용 에르덴 총리는 총리 취임 전 몽골 정부의 전반적인 인사정책을 집행하는 부처인 내각관방부(Cabinet Secretariat of Government of Mongolia) 장관을 지냈으며, 내각관방부 장관 재임 중 2019년 인사처와 한·몽 인사행정 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양국 간 인사제도 교류 및 협력 강화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인사행정 분야에서 꾸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양국은 특히 인사관리에 있어 인사관리시스템 개발과 공무원 역량 개발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김 처장은 이날 오찬에서 “민주주의, 자유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이 오확인랜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상호호혜적 실질 협력을 지속 추진해나가길 희망한다”면서 “특히 인사행정 분야에서는 몽골 측의 관심사인 전자인사관리시스템(e-사람) 개발, 공무원 역량 강화 부문 교류를 지속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어용 에르덴 총리는 “몽골 정부의 중장기 발전정책인 ‘전략2050 (Vision 2050)’의 성공적 이행을 위해서는 효율적인 인사관리 제도와 전문적이고 역량 있는 공무원 양성이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면서 “한국 정부의 관련 인사제도를 배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사처장과 몽골 정부 최고위급 간 면담은 작년 11월 말 다쉬제게브 아마르바야스가랑(Dashzegve Amarbayasgalan) 몽골 내각관방부 장관 방한 이후 약 세 달 만에 성사된 것으로, 인사행정 분야 한국과 몽골의 꾸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