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한국 산림청과 몽골 환경관광부 산하 프로젝트 사업단) 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2일간) 몽골 산림청과 함께 에르데네트 산림유전자원센터의 종자검사 담당 직원(총 15명)을 대상으로 ‘몽골 산림 종자 검사 교육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현 KOICA자문관으로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에서 활동중인 김용율 자문관(전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종묘관리과장)이 맡았다. 자문관은 한국 산림청의 산림종자 검정 관련 법령 및 규정, 산림용 종자검정 및 검사 요령 안내, 비파괴 종자활력 검사법 소개, 2차에 걸친 실습 훈련 등을 통해 몽골 산림 종자관계자들의 종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몽골 산림 전문역량을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교육훈련을 담당했던 김용율 자문관은 몽골의 10억 그루 나무심기 운동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국가차원의 종자관리(종자검사 및 보급) 체계가 하루빨리 확립 되어야 하며, 에르데네트 산림유전자원 센터가 종자 검사, 저장 및 보급에 관한 충분한 역량을 갖추어 핵심적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 이성길 단장은 “이번 교육은 한국의 종자검사 및 저장 기술의 전수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었으며, 발아율이 높은 우수한 종자를 선정하여 산림을 가꾸는 몽골의 역량이 더 높아지는 시간이 되었기를 기대한다”며, “본 교육을 진행해주신 김용율 자문관님과 KOICA몽골 사무소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린다”고 강조하였다.
본 훈련에 참석한 노롭삼보 몽골 산림청 선임종자연구원 및 에르데네트 세르어드담바 센터장은 “본 교육과 같은 다양한 전문 분야의 교육들이 이후에도 계속 지속되기를 바란다”는 의견을 주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림분야 교육을 통한 한-몽 산림 협력 교류를 통해 몽골의 산림분야 발전은 꾸준히 지속될 예정이다.
한-몽 그린벨트 사업단은 한국 산림청과 몽골 환경관광부간의 합의로 2007년부터 몽골 기후변화 대응, 사막화 방지, 지속가능한 산림관리 및 몽골 10억 그루 나무 심기 운동을 지원해 오고 있는 정부간 프로젝트 이행기구이다.
현재 프로젝트 제3단계 사업(2022-2026)이 진행중이며, 3단계 사업으로 몽골 북부 산불훼손지역 복구 및 산불대응 시스템 구축, 지역거점 양묘장 조성, 혼농임업/생태관광 프로그램 도입, 민관협력 참여숲 조성 사업, 몽골 산림청 협력사업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