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세종학당 한국어 대회 쓰기 부문 대상…몽골인

by | 2023-10-16 | 한몽교류

세종학당대회

제공 : 세종학당재단

(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세종학당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제577돌 한글날을 기념하는 한글 주간을 맞아 지난 10월 10일 한국방송회관에서 ‘2023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 결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쓰기 부문 대상에서는 몽골 울란바토르2 세종학당의 엥흐 우일스씨가 17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대상을 받았다.

엥흐씨는 “중학교 때부터 간직한 한국 유학의 꿈을 위해 세종학당에서 꾸준히 한국어를 공부해 지난 9월, 마침내 한국 유학의 꿈을 이룬 것과 한국에 몽골의 문화나 생활 양식 등을 제대로 알리고 싶은 꿈”을 한국어로 짜임새 있게 작성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말하기 대상은 한국에서 가수가 되고 싶다는 자신의 꿈을 이야기한 주인도한국문화원 세종학당 스리자 폴씨가 수상했다. 그는 “지금으로부터 6년 전인 2017년, 친구에게 BTS를 소개받고 제 인생에 운명처럼 한국이 등장하게 됐다”며 “특히 멜로망스의 발라드곡인 ‘선물’을 듣고 한국 노래 가사의 아름다움에 빠져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한국어 대회의 부문별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상이 수여됐다.

또한 총 10곳의 기업 및 대학의 후원으로 내년부터 6개월 이내의 한국어 어학연수 기회가 주어졌다.

이해영 재단 이사장은 “올해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쓰기 대회는 세종학당 우수학습자들의 반짝이는 꿈을 직접 만나볼 수 있어 더욱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재단은 세종학당 학습자들이 대회를 통해 좋은 추억을 만들고, 한국어·한국문화에 관한 꿈을 현실에서 이뤄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