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지난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2023년 몽골 캐피털 마켓 데이(MONGOLIA CAPITAL MARKETS DAY 2023)’ 행사가 열렸다고 몽골 금융감독위원회가 밝혔다.
어용 에르덴 몽골 총리가 지난 6월 중국을 방문하여 몽골 증권거래소와 상하이 증권 거래소 간 주식 시장, 상호 정보 교환, 투자 펀드 상품 개발, 인프라 개선 등을 협력하기로 한 이후 마련된 의미 있는 행사다.
체렝바드랄(T. Tserenbadral) 금융규제위원회 부위원장은 개회사에서 “금융규제위원회는 전문 투자자,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시장 참여를 늘리는 데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새로운 금융 상품 출시와 양국의 투자를 자극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몽골의 주식시장이 지난 3년간 매우 활발했으며 주식시장의 가치가 3조 투그릭에서 10조 투그릭으로 3배나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몽골 주식시장은 올해 9월에 FTSE Russell의 프론티어 마켓 시장 카테고리에 편입되었다.
아시아개발은행은 내년 몽골의 경제 성장률을 6.4%로 전망했으며, 세계은행은 2024년 ~2025년의 경제 성장률을 6.3 ~ 6.8%로 전망한 바 있다.
몽골증권거래소와 상하이증권거래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중국 측 약 70개 증권사와 투자편드 대표들이 참가했으며, 몽골 측에서는 몽골 경제 전망과 주식시장 투자에 대한 분석 자료 공개와 주요 상장 기업과 시장 참여자들을 소개했다.
또한 금융규제위원회 부위원장, 알타이(H. Altai) 몽골증권거래소 전무이사 등 관련 관계자들이 왕보 상하이증권거래소 부총재를 접견하고 향후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중국 양대 증권거래소 중 하나로 국제 시가 총액 3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