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6월 30일 실시된 몽골 국회의원 총선거 개표가 완료되었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역구 78석과 비례대표 48석 등 총 126석의 국회의원을 선출했다. 개표 결과 현 집권당인 인민당(MАН)이 지역구 50석, 비례대표 18석 등 총 68석을 획득하며 과반 의석을 차지해 정권 유지에 성공했다.
제1야당인 민주당(AН)은 지역구 26석, 비례대표 16석 등 모두 42석을 얻었고, 국민당(ХҮН)이 8석, 국민연합당(ИЗНН)과 시민의지녹색당(ҮЭ)이 각 4석씩을 차지했다.
비례대표 의석은 인민당 18석, 민주당 16석(15+1), 국민당 6석, 국민연합당과 시민의지녹색당이 각 4석(3+1)씩 배분받았다. 여기서 ‘+1’은 추가 배분된 의석을 의미한다. 기타 16개 군소정당은 5% 득표율 저지선을 넘지 못해 의석 배정에서 제외되었다.
당선자 명단에는 간툼러, 루브산잠츠 등 현직 장관과 알탄게럴, 배트체첵, 도르잔드 등 여성 정치인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선거 결과 인민당이 안정적인 의석을 확보함에 따라 현 정부의 정책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민주당과 국민당 등 야권의 선전도 두드러진 만큼, 원활한 국정 운영을 위해서는 여야 협치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