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뉴스=하이몽골리아뉴스) 인도는 세계 최고의 백신 생산국이다. 그래서 감염 건수가 적을 때 인도 세럼 연구소는 올해 초 다른 나라에 백신을 기증했다. 그러나 감염 건수 급증과 2차 전염병의 “충격”으로 인해 많은 국가들이 백신에 대한 내수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고 백신 수출을 중단했다.
인구의 3%에 불과한 국내 최대 백신 제조업체인 Serum Institute는 올해 말까지 COVAX 프로그램에 백신을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빈곤국에 백신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COVAX 프로그램의 백신 공급 지연으로 인해 여러 국가에서 두 번째 백신 접종시기가 불분명하다.
예를 들어, 인구의 1.9%만이 완전히 백신 예방 접종을 받은 네팔은 4월말에 100만회 분량의 COVAX 백신을 받지 못했다. 이것은 국가 당국을 놀라게 했다. 또한 인도로 인해 방글라데시, 스리랑카, 캄보디아, 파푸아 뉴기니의 백신 배포가 중단되었다. 또한 전염병의 진원지인 아시아의 저소득 국가들도 백신이 부족하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오늘 현재 COVAX 프로그램은 1억 4천만 도스의 백신이 부족하여 6월말까지 1억 9 천만에 달한다. 인도 세럼 연구소는 COVAX 프로그램에 2억회 분량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공급할 것을 약속했다. 이 중 2월과 3월에 1억 1,100만개의 분량을 받았으며 아프리카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배포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3천만회 분량의 백신이 전달되었다고, Gavi Institute는 화요일에 밝혔다. WHO 사무 총장인 Tedros Adhanom Gebrejesus에 따르면, 10개국 만이 백신의 75% 이상을 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