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BC카드가 몽골중앙은행과 몽골·한국 간 결제망 연결(N2N) 사업 추진 및 몽골 내 디지털 금융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C카드는 몽골중앙은행과 양국 간 카드 결제망을 직접 연결한다. 앞으로 몽골 국민은 자국 결제 브랜드인 ‘티카드(T-Card)’를 우리나라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및 가맹점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티카드는 몽골 국영 결제 브랜드로서 현지 카드 결제 시장의 약 56%(지난해 3분기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BC카드는 몽골 현지 결제 인프라의 구조적 혁신을 위해 국가 통합 매입 시스템을 공동 설계 및 구축한다. BC카드가 개발한 통합 결제 시스템 ‘BAIS’를 통해 몽골 정부가 범정부 차원의 결제 솔루션을 보급하는 식이다. 이 시스템은 공공 바우처 등 디지털 기반의 행정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있어 핵심 근간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BC카드는 에코머니, 국민행복카드 등 각종 정부 바우처 플랫폼을 구축 및 운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몽골 사회노동복지부와 한국형 전자 바우처 플랫폼 모델 도입을 협의하고 있다.
최원석 BC카드 대표는 “몽골중앙은행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KT그룹 차원의 DIGICO 비전에 대한 공감대는 물론 BC카드와의 오랜 인연과 기술력에 대한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된 계기”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디지털 금융 실크로드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