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29일 몽골 고생물학연구소와 공룡화석 연구 및 보존을 위한 업무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2017년 대한민국 대검찰청과 몽골 대검찰청 간 협의가 이뤄진 ‘몽골 공룡화석 반환 및 협력’의 후속조치에 따라 2018년 공동연구 약정을 체결해 국제적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이번 약정은 코로나19로 원만히 진행되지 못했던 보존처리 관련 기술과 경험, 조사·연구 교류를 정상화하려는 취지다.
주요 약정 내용은 몽골 공룡화석 보존과 복원, 과학적 분석 및 연구정보 상호 교환, 현지공동조사, 몽골 공룡화석의 수탁, 전시에 관한 제반 사항, 연구자 상호 인적교류 및 교육, 기타 양국의 고생물 지질유산 분야 전반에 관한 조사, 연구 협력 등이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이번 약정 체결로 몽골 공룡화석의 표본 보존처리와 비교연구가 활성화되어 국내에서 다수 보고된 공룡발자국과 유연관계(생물들이 분류학적으로 얼마나 멀고 가까운지를 나타내는 관계)가 있는 몽골 공룡화석 및 화석산지 연구정보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