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가 몽골에서 유학생 유치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청주대학교(총장 김윤배)는 13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만다흐 대학교(Mandakh University)와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이날 협정 체결식은 청주대 김윤배 총장, 권혁재 국제교류처장, 만다흐대 난지드 총장, 툴바드라흐 부총장을 비롯해 양 학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정은 만다흐 대학교에서 1, 2학년을 수료하면 청주대학교에서 3, 4학년을 거쳐 졸업하는 2+2 프로그램 추진을 위해 진행됐다.
또한 이 협정을 계기로 양 교의 학생들은 청주대, 만다흐대에서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김윤배 총장은 “현재 청주대에는 1550명의 유학생이 최첨단 도서관과 하이플렉스 강의실 등 수준 높은 교육환경과 ‘실시간 강의 자막/번역 서비스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업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몽골의 많은 유학생이 청주대에서 훌륭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충청북도에서 진행하는 K-유학생 1만명 유치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다양한 형태의 지원금을 몽골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할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몽골 만다흐대학교는 1969년 설립된 4년제 국립 대학교로 수도 울란바토르에 위치해 있으며 11개 학과에 3천여 명이 재학 중이다.
이에 앞서 김윤배 총장은 지난 12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한몽골학교 졸업식에 참석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김윤배 총장은 졸업생 가운데 청주대학교 학부 진학 희망자들에게 예비 합격증을 수여했다.
또한 이번 졸업식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뒤 청주대에 진학할 예정인 볼간에르덴 (Narmandakh Bulganerdene) 학생에게는 청주대학교 4년 전액 장학금을 수여했다.
한몽골 학교는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외국어고등학교이며, 2021년 정식 설립 인가를 받아 초중고등학교 과정을 운영 중에 있다.
이날 졸업식에서 김윤배 총장은 “우리 대학으로 진학 예정인 모든 학생들의 발전과 성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졸업생들은 성적에 따라 청주대 장학금과 더불어 충청북도에서 지원하는 생활 지원금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