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하이몽골리아뉴스) 울란바토르시는 지하철 건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엔흐타이바니 대로를 따라 엔지니어링 및 지질 조사를 위한 40개 시추 지점을 올해 5월에 지정했다. 이에 따라 지하철 건설 프로젝트의 엔지니어링 및 지질 조사 시추 작업이 시작되었다.
한국의 “도화 엔지니어링” 컨소시엄 회원사인 “수성 엔지니어링”은 2011년 울란바토르시 지하철의 최초 타당성 조사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 이어 2013년에는 JICA 국제기구의 자금 지원으로 지하철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를 바탕으로 “도화 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지하철 타당성 조사를 최종 완료하기 위한 엔지니어링 및 지질 작업을 2-3단계로 수행할 예정이다.
1단계에서는 조사 예정 노선을 따라 지표면 지질 및 지형의 특성을 기록하고 있다. 지정된 위치에 30m 깊이의 시추공을 설치하여 기초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를 시작으로 엔흐타이바니 대로를 따라 세 곳의 위치에서 지질 조사 시추를 개시했다. 구체적으로 동부 출룬오보 로터리, 중앙 수흐바타르 광장 남쪽의 “블루 스카이” 근처, 서부 타반샤르 울지이 버스 터미널에서 엔지니어링 및 지질 조사 시추가 시작되었다.
2단계에서는 지하철 타당성 조사를 정밀하게 수행한다. 시추 깊이는 30m, 50m, 70m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일정 기간 동안 도로 교통에 약간의 방해가 있을 수 있으며, 거리와 광장에서 큰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울란바토르시 언론홍보실은 밝혔다.